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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슨 영입…'3패·평균자책점 12.71' 더거는 방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우완 투수 로버트 더거를 방출하고 드루 앤더스(30)를 영입했다.SSG 구단은 27일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슨과 연봉 57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앤더스는 지난 201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입단, 202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일본을 거쳐 올해는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뛰다 한국으로 향했다.MLB 통산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는 2022년부터 2년 간 7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SSG 구단에 따르면 신장 1m90㎝의 앤더슨은 올 시즌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던졌고, 낙차 큰 커브와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앤더슨은 구단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시즌 중에 합류하지만, 하루빨리 KBO리그와 팀에 적응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총액 9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연봉 65만달러·옵션 15만달러)에 SSG와 계약한 더거는 6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12.71의 성적에 그친 뒤 한국을 떠나게 됐다.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는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인 14점(13자책점)을 헌납하는 등 KBO리그 적응에 실패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7 12:04
프로야구

최근 4G 전승 ERA 1.11…원태인, 이제 KIA 네일이 경쟁 상대다 [IS 스타]

오른손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토종 에이스'의 위력을 이어갔다.원태인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4연승을 질주한 원태인은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2.63에서 2.10까지 낮췄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1.47)에 이은 KBO리그 2위이자 토종 선발 중에선 단연 1위. 국내 선발 중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건 원태인과 신민혁(NC 다이노스·2.70), 둘 뿐이다.최근 페이스만 보면 '압도적'이다. 원태인은 시즌 첫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마저 무너트렸다. 4경기 평균자책점이 1.11(24와 3분의 1이닝 3실점). 이 기간 피안타율이 0.161, 9이닝당 볼넷이 1.85개로 수준급이다. 키움전에서 흠잡을 곳이 없었다. 4회까지 몸에 맞는 공 1개만 허용, 노히트노런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 말 선두타자 변상권에게 이날 첫 안타이자 2루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7회 2사 후 변상권에게 경기 두 번째 안타를 허용한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21번째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3회와 4회에는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헛스윙 4개, 루킹 1개)으로 채웠다.시속 148㎞까지 찍힌 직구(30개)에 슬라이더(39개) 체인지업(25개) 커브(6개)를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2회부터 슬라이더 비중을 올린 게 주효했다. 외국인 투수 2명(코너 시볼드·대니 레예스)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삼성으로선 원태인의 호투가 더욱 반갑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키움전을 마친 뒤 "에이스 원태인의 오늘 피칭을 보며 탄성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훌륭한 투구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7 00:02
프로야구

"최형우의 라인드라이브 이후…" 홍원기 감독이 곱씹은 'KIA전 자책' [IS 고척]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5일 투수 운영을 돌아보며 '자책'했다.홍원기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종민을 두고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고 말했다. 이종민은 KIA 타이거즈와 치른 홈 경기에서 양현종(7이닝 2실점)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했다. 결과는 패전이었지만 3회까지 무실점하며 양현종과 대등했다.홍원기 감독의 마음에 걸린 건 4회 초 실점 상황이다. 이종민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를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얼굴 쪽으로 향한 타구를 본능적으로 잡아냈는데 공교롭게도 직후 흔들렸다. 이우성과 소크라테스를 몸에 맞는 공과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태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최원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만루. 홍원기 감독은 곧바로 김선기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선기는 박찬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내가 보기엔 최형우의 라인드라이브 이후 심리적으로 위축돼 갑자기 흔들리는 거 같더라"며 "그 타이밍에 올라가서 한 템포 끊어줬으면 하는 후회가 들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홍 감독은 "이것 또한 선수가 마운드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문제가 돼 심리적으로 흔들렸다면 그 부분을 개선해야 팀과 본인이 원하는 '마운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독려했다.성남고를 졸업한 이종민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에 지명된 유망주다. 지난 25일 1군에 처음 등록돼 시즌 첫 등판을 소화했다. 홍원기 감독은 '기회를 더 주겠냐'는 취재진 질문에 "어제 투구 내용을 봐서는 한 번 정도는…"이라며 긍정했다. 다만 풀어야 할 숙제는 구속이다. KIA전 직구 최고 구속이 142㎞/h에 머물렀다. 홍 감독은 "2군에서는 구속이 145㎞/h까지 나왔는데 (KIA전에선) 구속이 안 나왔다"고 강조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6:49
프로야구

류현진의 ABS 공개 불만과 0.78㎝ 차이 공개한 KBO의 반박 [IS 이슈]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두고 선수들 반발이 심한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일부 투구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KBO는 26일 최근 논란이 불거진 23일 문동주, 24일 류현진(이상 한화 이글스)의 일부 ABS 결과를 공유했다. 두 선수 모두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원정 경기에 등판했는데 ABS 판정 결과에 의문을 제시했다. 특히 류현진은 25일 경기에 앞서 "3회 때 공이 낮다고 볼 판정을 받았는데 5회에는 거의 같은 높이로 들어갔지만,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았다. 5회 공이 살짝 더 빠졌기 때문에 오히려 볼이 돼야 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현진이 거론한 3회와 5회는 모두 조용호 타석이었다. KBO는 류현진의 3회 3구째는 볼, 5회 3구째는 스트라이크로 다시 한번 강조했다.KBO는 3회 볼로 선언된 이유에 대해 ABS 중간 존 하단을 0.15㎝ 위로 통과했으나 ABS 끝면 존 하단을 0.78㎝ 차이로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회 천성호 타석에서 던진 3구(볼)째와 코스를 비교하기도 했다. ABS는 홈플레이트 중간과 끝, 두 곳에서 상하 높이 기준을 충족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된다. 스트라이크존(S존)이 선수 신장마다 달라지는데 S존 상단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은 선수 신장의 27.64% 위치가 기준이 된다. KBO는 같은 이유로 23일 문동주 투구에 대한 반발도 정면 반박했다. 올해 KBO리그는 전 세계 최초로 ABS를 1군에 도입, 적용 중이다. 제도에 적극적인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아직 마이너리그에서만 시험 운영 중인 상황. 지난해 6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모든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몇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며 정식 도입 시점을 확정하지 않았다. 현장에선 제도 연착 여부에 관심이 큰데 선수들 사이에선 불만이 적지 않다.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다. A 투수는 "구장마다 ABS 존이 조금씩 다른 거 같다. 이야기를 해보면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느낀다고 하더라. 어려움을 겪는 투수가 있다"고 말했다. B 투수는 "실제 겪어 보니 투수의 각도에서 스트라이크로 보이는 것들이 볼로 판정되는 게 많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고 느껴져 쉽지 않다. 모든 구장에서 일관됐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현진의 공개 불만으로 선수들의 ABS 불신이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KBO의 반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흥미롭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2:12
메이저리그

얼굴로 향한 168.7㎞/h 타구까지 잡아낸 야마모토, 시즌 2승→ERA 3.54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깔끔한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야마모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야마모토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 평균자책점(ERA)을 3.54(경기 전 4.50)까지 낮췄다.위기관리가 돋보였다. 2회 말 2사 후 조이 갈로의 볼넷으로 경기 첫 주자가 나갔으나 에디 로사리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 말에는 1사 후 제이콥 영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첫 실점 위기. 이번엔 CJ 에이브럼스와 제시 윙커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4회 말에도 위기는 있었다. 선두타자 조이 메네스가 2루타로 출루한 것. 하지만 야마모토는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말 2사 1·2루 위기를 넘긴 야마모토는 7회 말 배턴을 알렉스 베시아에게 넘겼다. 투구 수 97개 중 스트라이크가 70개(72.2%).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야마모토는 포심 패스트볼(40구) 스플리터(26구) 커브(26구) 컷 패스트볼(5구)을 섞었다. 최고구속은 96.8마일(155.8㎞/h). 앞선 경기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으로 아웃카운트 16개를 책임졌다. 특히 5회 말에는 투수 얼굴로 향한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의 104.8마일(168.7㎞/h) 타구를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야마모토의 활약을 앞세운 다저스는 워싱턴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16승(11패)째를 올렸다.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466억원억원)에 대형 계약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452억원)를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09:28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최원태 호투, 오지환-김현수-박해민 홈런 흐름 가져와"

LG 트윈스가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베테랑의 활약 속에 8-2로 이겼다. 지난 23~24일 삼성에 두 경기를 모두 내준 LG는 3연패의 마지막 경기서 1승을 챙겼다. LG는 시즌 14승 13패 1무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직전 등판이던 SSG 랜더스전 6이닝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시즌 첫 무실점 투구. 평균자책점은 3.98로 낮췄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를 작성했다. 박해민과 홍창기는 각각 3안타씩 때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변화구를 적절하게 던져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좋은 투구를 했다"면서 "타석에서는 오지환이 마수걸이 홈런을 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현수, 박해민의 홈런으로 경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22:09
프로야구

'김현수 5안타+최원태 무실점' LG 2패 뒤 1승···5할 승률 사수 [IS 대구]

LG 트윈스가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패 뒤 1승을 챙겼다. LG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베테랑의 활약 속에 8-2로 이겼다. 지난 23~24일 삼성에 두 경기를 모두 내준 LG는 스윕패 위기를 탈출했다. LG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에 한 차례씩 3연전을 모두 내준 바 있다. 이날 경기마저 내줬더라면 5할 승률이 무너질 뻔했지만, LG는 시즌 14승 13패 1무를 기록하게 됐다. LG 오지환이 2회 초 마수걸이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선발 이호성의 2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20m. 이번 시즌 오지환의 1호 홈런이다. 오지환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37번째로 개인 통산 1600안타를 달성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이 정규시즌 홈런을 기록한 건 2023년 10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60일 만이다. 삼성은 2회 말 류지혁과 김영웅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주루사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3회 초 2사 후 박해민의 타구를 상대 중견수 김지찬이 놓치면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 초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주장' 김현수가 3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3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4호 홈런이다. 삼성은 상대 불펜이 가동되자마자 추격점을 올렸다. 7회 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김진성에게 볼넷을 얻어 나가자 후속 타자 류지혁이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호 홈런이다. 9회에는 박해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시즌 1호)을 기록했다. LG는 8회 김유영-9회 유영찬이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최원태는 직전 등판이던 SSG 랜더스전 6이닝 1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시즌 첫 무실점 투구. 최원태는 시즌 3승(1패)째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3.98로 낮췄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를 작성했다. 박해민과 홍창기는 각각 3안타씩 때렸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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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양현종, 마지막 삼진 잡은 공은 챙겨야지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투구를 마친 양현종이 변상권을 삼진 잡은 공을 이범호 감독에게서 건네받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5/ 2024.04.25 20:42
프로야구

또 무너진 더거...이숭용 감독 "냉정하게 판단할 생각" [IS 부산]

그야말로 황신호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소속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9)을 두고 전과 다른 고민을 시작했다. 이숭용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발 등판에서 2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진 더거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심사숙고할 생각이다.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투수 파크와 전력 분석팀과도 얘기를 나누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 야구팬이라면 더거가 방출될 가능성이 생긴 것으로 해석할 것이다. 취재진도 마찬가지였다. 이숭용 감독은 추가 설명은 말을 아꼈다. 이숭용 감독은 감독은 더거가 등판하는 날, 야수 실책이나 불규칙 타구 등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 일어나는 점에 대해선 "이상할 정도"라고 심통한 표정을 지었다. 24일 경기에서도 더거가 3회 말 황성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SSG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3루수가 포구에 실패하며, 타자주자의 득점까지 허용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런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투수는 그런 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올 시즌 6번 등판한 더거의 투구 내용을 보면, 실책 등 경기 변수보다 구위와 제구 등 기량적인 면이 더 부족해 보인 게 사실이다. 2번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지만, 7점 이상 내준 경기가 2번, 9피안타 이상 기록한 경기가 2번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나는 원래 심사숙고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결정을 내리면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5 18:08
프로야구

기회 얻은 김범석, LG를 '팀 노히트' 위기서 건져내다···연속 안타 승승장구

LG 트윈스의 팀 노히트 노런 위기를 끊은 이는 다름 아닌 입단 2년 차 김범석(19)이었다. 김범석은 지난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범석의 안타는 이날 LG가 삼성을 상대로 뽑은 유일한 안타였다. 올 시전 처음 무득점 경기 속에 0-6으로 패한 LG는 가까스로 팀 노히트 노런에서 탈출했다. LG는 이날 상대 왼손 선발 이승현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볼넷 6개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고전했다. 이승현은 투구 수 89개에서 6회 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김범석은 0-3으로 뒤진 6회 1사 후 김태훈의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24일 LG가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팀 안타였다. 김범석은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고 있고, 4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좋을 때 계속 써야죠"라고 말한다. 2004년생 김범석은 2023년 LG 1라운드 7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유망주다. 경남고 3학년 당시 10홈런을 기록했다. 고교 야구가 나무 배트 사용으로 전환한 뒤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차명석 LG 단장이 드래프트 직후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성공을 확신했다.김범석은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극적 승선했고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에게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 1군 선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호준 퀄리티컨트롤(QC) 코치와 박경완 배터리 코치가 집중 지도했다.그러나 부상과 체중에 발목이 잡혔다. 김범석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도중 내복사근 통증을 호소해 귀국길에 올랐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염 감독은 100kg이 훌쩍 넘는 체중 관리의 실패가 부상을 불렀다고 진단했다.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의 재능을 계속 외면할 순 없었다. 김범석은 개막 후 3주가 흘러 1군에 올라왔고 "대타 1순위"고 급부상했다.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2차전에선 만루 홈런을 포함해 8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1차전 결승 그랜드 슬램에 이어 2차전에서는 4-5로 뒤진 9회 초 선두 타자 안타로 5-5 무승부의 징검다리를 놓기도 했다. 당초에는 왼손 선발 투수가 나올 때 선발 출장 기회가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이제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도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고 있다. 타순도 3번까지 올라왔다. 김범석은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421로 좋은 모습이다.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이 좋은 스윙을 갖췄다. 나이는 어리지만 콘택트 능력을 갖췄고, 변화구 대처 능력도 좋다. 타격 기량은 더 발전할 것"이라며 "19살 또래 선수들과 비교하면 타격이 확실히 다르다. 타고난 부분도 있다. 김범석이 잘 치면 지친 선수들에게 돌아가며 휴식을 줄 수 있다. 범석이가 이렇게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4일 경기에서도 자칫 '팀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LG를 구해내는 '큰 역할'을 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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